SPACE & SCIENCE

태양계 8개 행성 이야기
수성부터 해왕성까지

밤하늘에 떠 있는 별 사이로, 우리가 사는 태양계에는 8개의 행성이 태양을 돌고 있습니다. 가장 안쪽 수성부터 가장 바깥쪽 해왕성까지, 각 행성의 모습과 특징을 차례로 따라가 봅니다.

KDC Lab · 2026년 6월 28일

이 글에서 다루는 내용

태양계의 구성

태양을 중심으로 도는 천체들의 모임

태양계는 태양이라는 하나의 항성(스스로 빛을 내는 별)과 그 중력에 묶여 주위를 도는 천체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가족입니다. 그 중심에는 태양이 있고, 태양계 전체 질량의 약 99.8%를 태양 하나가 차지합니다. 나머지 0.2% 안에 8개의 행성과 수많은 위성, 소행성, 혜성이 모두 포함됩니다.

행성들은 거의 같은 평면 위에서, 모두 같은 방향으로 태양 주위를 공전합니다. 안쪽 4개의 행성은 작고 단단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지구형 행성, 바깥쪽 4개는 거대하고 가벼운 기체와 얼음으로 이루어진 목성형 행성으로 나뉩니다.

참고: 명왕성은 2006년 국제천문연맹(IAU)의 정의에 따라 '왜소행성'으로 분류되어, 현재 태양계의 정식 행성은 8개입니다.
지구형 행성 (암석 행성)
01

수성 — 태양에 가장 가까운 작은 행성

수성은 태양에서 가장 가까이 도는, 8개 행성 중 가장 작은 행성입니다. 크기는 지구의 약 38%로 달보다 조금 큰 정도입니다. 대기가 거의 없어 열을 가두지 못하기 때문에, 햇빛이 닿는 낮에는 400℃를 넘고 밤에는 영하 170℃ 아래로 떨어지는 극단적인 온도 차를 보입니다.

표면은 달처럼 수많은 충돌 구덩이(크레이터)로 덮여 있습니다. 공전 속도가 가장 빨라, 수성의 1년(태양을 한 바퀴 도는 시간)은 지구 시간으로 약 88일에 불과합니다.

02

금성 — 가장 뜨거운 행성

금성은 크기와 질량이 지구와 매우 비슷해 '지구의 쌍둥이'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환경은 정반대입니다. 두꺼운 이산화탄소 대기가 강력한 온실 효과를 일으켜, 표면 온도가 약 460℃에 이릅니다. 이는 태양에 더 가까운 수성보다도 뜨거운 온도로, 태양계에서 가장 뜨거운 행성입니다.

새벽이나 초저녁 하늘에서 가장 밝게 빛나기 때문에 예부터 '샛별' 또는 '개밥바라기'로 불렸습니다. 우리가 맨눈으로 보는 별 중 달 다음으로 밝은 천체가 바로 금성입니다.

03

지구 — 생명이 사는 푸른 행성

지구는 현재까지 생명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된 유일한 행성입니다. 표면의 약 70%가 액체 상태의 물로 덮여 있고, 산소가 풍부한 대기와 적절한 온도를 갖추고 있습니다. 태양으로부터 너무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생명체 거주 가능 영역(골디락스 존)'에 위치한 덕분입니다.

지구에는 하나의 위성, 달이 있습니다. 달은 지구의 자전축을 안정시키고 바닷물의 밀물과 썰물을 일으키는 등,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줍니다. 우주를 향한 인류의 첫 탐사도 바로 이 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주 게임 성운궤도에서도 여정은 '지구'에서 출발해 '달'을 거쳐 점점 먼 우주로 나아갑니다. 실제 우주 탐사의 순서와 닮아 있습니다.
04

화성 — 붉은 사막의 행성

화성은 표면의 산화철(녹슨 철) 때문에 붉게 보여 '붉은 행성'이라 불립니다. 지구보다 작고 대기가 희박하지만, 하루의 길이(약 24시간 40분)와 자전축의 기울기가 지구와 비슷해 사계절이 존재합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인류가 가장 활발히 탐사하는 행성이자, 미래 유인 탐사의 후보지로 주목받습니다.

태양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인 올림푸스 몬스(높이 약 22km)와 거대한 협곡 마리네리스가 있으며, 과거에 물이 흘렀던 흔적도 발견되었습니다.

목성형 행성 (기체·얼음 행성)
05

목성 —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

목성은 태양계 행성 중 가장 크고 무겁습니다. 지름이 지구의 약 11배에 이르며, 나머지 7개 행성을 모두 합친 것보다 무겁습니다. 단단한 표면 없이 대부분 수소와 헬륨 기체로 이루어져 있어 '가스 행성'의 대표격입니다.

표면에 보이는 거대한 소용돌이인 '대적점'은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온 초대형 폭풍으로, 그 크기만 해도 지구가 통째로 들어갈 정도입니다. 목성은 90개가 넘는 위성을 거느리고 있는데, 그중 갈릴레이가 발견한 4대 위성이 특히 유명합니다.

06

토성 — 아름다운 고리의 행성

토성은 선명한 고리로 가장 유명한 행성입니다. 이 고리는 수많은 얼음 조각과 암석 부스러기로 이루어져 있으며, 작은 망원경으로도 관측할 수 있어 천문 관측 입문자들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크기는 목성에 이어 두 번째로 크지만, 밀도가 매우 낮아 만약 충분히 큰 물이 있다면 토성은 물에 뜰 정도입니다.

토성 역시 수많은 위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중 타이탄은 두꺼운 대기를 가진 독특한 위성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습니다.

07

천왕성 — 누워서 도는 얼음 거인

천왕성은 자전축이 거의 옆으로 누워 있어, 마치 공이 굴러가듯 옆으로 돌면서 태양을 공전하는 독특한 행성입니다. 대기 중 메탄이 붉은빛을 흡수하기 때문에 청록색으로 보입니다. 수소·헬륨과 함께 물·암모니아·메탄의 얼음 성분이 많아 '얼음 거인'으로 분류됩니다.

태양에서 매우 멀어 표면 온도가 영하 200℃ 안팎으로 매우 차갑습니다. 망원경으로 발견된 최초의 행성으로, 1781년 윌리엄 허셜이 발견했습니다.

08

해왕성 — 가장 먼 푸른 행성

해왕성은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행성입니다. 천왕성과 비슷한 얼음 거인이지만, 더 짙은 파란색을 띠는 것이 특징입니다. 태양 빛이 매우 약하게 닿는 먼 거리에 있음에도, 태양계에서 가장 강한 바람이 부는 행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왕성은 망원경 관측이 아니라 수학적 계산으로 그 존재가 먼저 예측된 뒤 발견된 행성입니다. 천왕성의 궤도가 미세하게 어긋나는 것을 본 천문학자들이 "또 다른 행성의 중력이 작용하고 있다"고 계산해, 예측한 위치에서 실제로 해왕성을 찾아냈습니다.

수성에서 해왕성까지 — 8개 행성을 차례로 지나면, 그 너머에는 우리가 아직 다 알지 못하는 더 깊고 넓은 우주가 펼쳐집니다.
지구형 vs 목성형 한눈에 보기

두 행성 무리의 결정적 차이

지구형 행성(수성·금성·지구·화성)은 태양에 가까운 안쪽에 위치하며, 단단한 암석 표면을 가지고 크기가 작습니다. 밀도가 높고 위성이 적거나 없습니다.

목성형 행성(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은 태양에서 먼 바깥쪽에 위치하며, 단단한 표면 없이 기체와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고 크기가 매우 큽니다. 밀도가 낮고, 고리와 수많은 위성을 거느립니다.

기억하는 법

안쪽은 '작고 단단한 돌', 바깥쪽은 '크고 가벼운 가스'로 기억하면 8개 행성의 성격을 한 번에 떠올릴 수 있습니다.

지구에서 출발해 달을 지나, 수성·금성·화성을 거쳐
먼 우주까지 — 행성의 순서를 따라가는 여정을
우주 게임 성운궤도에서 직접 경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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